by김도년 기자
2011.11.16 15:49:25
현대證, 대영저축銀 인수해 960억 증자..BIS 19.59%로 개선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지난 9월 부실로 인해 영업정지됐던 서울 소재 대영저축은행이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다시 영업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손실이 예상되던 5000만원 초과 예금자와 후순위채 투자자도 정상적으로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현대증권(003450)의 대영저축은행 주식 취득을 승인하고 영업정지 조치도 해제키로 했다.
현대증권은 이 저축은행 주식 240만주(100%)를 인수하고 960억원의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하면서 마이너스 9.13%(6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19.59%(9월말)까지 개선시켰다. 현행 법규상 영업정지된 날로부터 45일 이내에 BIS비율을 5%(적기시정조치 기준) 이상으로 끌어올리게 되면 영업정지 조치가 해제된다.
대영저축은행은 앞으로 영업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예금자들은 물론 5000만원 초과 예금자들과 후순위채 투자자들도 별다른 손실없이 정상적인 거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