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6.02.06 06:59:03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부동산투자신탁 디지털리얼티트러스트(DLR)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산업 성장에 힘입어 4분기 견조한 실적을 내놓은 데 이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정규장 마감이후 공개된 실적발표에 따르면 디지털리얼티트러스트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1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리츠의 수익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코어 FFO(Core Funds From Operations)는 주당 1.86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 1.73달러보다 개선됐다. 반면 일반 주당순이익(EPS)은 0.24달러로 전년 동기 0.51달러 대비 감소했다.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은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다.
회사는 2026년 연간 코어 FFO 가이던스를 주당 7.90달러~8.00달러로 제시하며 시장 눈높이를 웃돌았다. 아울러 4분기 동안 연간 기준 약 4억달러의 임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수요 강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앤디 파워 디지털리얼티트러스트 최고경영자(CEO)는 “AI와 클라우드 관련 수요가 전 사업부에 걸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규장에서 디지털리얼티트러스트 주가는 전일대비 1.28% 하락한 164.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실적과 가이던스가 공개된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간외 거래에서는 1.89% 반등한 167.7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