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도 겨울철 공항 '코트룸' 서비스 잇단 개시

by정병묵 기자
2025.12.01 08:49:3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형항공사만 제공하던 겨울철 공항 ‘코트룸’ 서비스가 저비용항공사로도 확장되고 있다.

진에어는 12월 1일부터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여객을 위해 코트룸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트룸 서비스는 겨울철 따뜻한 지역으로 떠나는 고객들의 수하물 부담을 최소화하고, 간편한 여행을 돕기위한 서비스로 내년 2월 28일까지 운영된다.

두툼한 외투를 공항에 맡기고 탑승하게 되면 기내 수하물 탑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승객들은 짐을 실고 내리는 불편을 덜어 여유로운 항공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동계 시즌 베트남, 태국, 필리핀, 괌 등 온화한 도시로 여행을 떠는 여객에게는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지하 1층 동편에 있는 ‘크린업에어’ 매장을 방문해 진에어 탑승권이나 E티켓 등의 예약 내역을 제시하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매장은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진에어 고객에게는 일반 요금 대비 20% 할인 혜택이 적용돼 3박 4일 기준 이용료는 8000원이며, 하루 초과 시에는 2000원이 추가된다.

이스타항공도 최근 인천, 김해공항에서 코트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천공항에서는 정상가 9000원 대비 2000원 할인되며, 김해공항에서는 이용료의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인천국제공항 보관소의 경우 제1터미널 3층 5번 게이트에서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사전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김해국제공항 보관소은 국제선 청사 3층에서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 50분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