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걷기앱 ‘만보시루’ 기능 확대
by이종일 기자
2024.05.21 11:02:25
[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시는 지역화폐인 ‘모바일 시루’와 연동한 걷기앱(App) ‘만보시루’의 기능을 확대한 신규 버전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규 버전의 만보시루 앱은 하루 1만보 이상을 걸으면 기존처럼 모바일 시루 100원이 적립된다. 1만보 이하를 걷더라도 기부 챌린지에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기부 챌린지는 참여하는 시민의 직접 기부가 아닌 목표 걸음 포인트가 달성되면 기업 등 약정 기관이 시흥1%복지재단 등에 약속한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 휴대전화 만보 시루 앱 화면 캡처. (자료 = 시흥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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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만보시루 앱은 지난 2021년 행정안전부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의 지원을 받아 처음 선보였다.
전국 최초로 지역화폐 연계 지자체 걷기 앱으로 주목을 받은 만보시루는 현재 사용자 5만5000여명에 달한다. 현재까지 지역화폐로 지급된 만보시루 포인트는 7억2000여만원 상당이다. 전체 걸음 수는 790억보이고 이를 탄소 배출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1002톤으로 추산된다.
이번 기능 개선으로 매일 3만여명이 접속하는 만보시루 앱 내에 시흥시 각종 행사, 알림 게시판도 강화해 효과적인 시정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만보시루는 시민 건강 증진, 탄소 중립 실천, 지역 기부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역화폐 연계 정책의 모범”이라며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더 살기 좋은 시흥 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