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코로나19 팬데믹 선언에 마스크株 ‘강세’

by박태진 기자
2020.03.12 09:50:3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면서 마스크 제조 및 판매 관련주(株)들이 상승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49분 현재 톱텍(1082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84% 오른 1만900원을 기록 중이다. 톱텍은 코로나19에 대응해 마스크 제조 장비를 생산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케이엠(083550), 레몬(294140), 웰크론(065950), 모나리자(012690), 국제약품(002720), 깨끗한나라(004540), JW중외제약(001060) 등도 오르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전에 코로나19가 촉발한 팬데믹을 본 적이 없었고, 동시에 통제될 수 있는 팬데믹을 본 적이 없다”며 “WHO는 첫 사례 보고 이후 전면 대응 태세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국가가 탐지, 진단, 치료, 격리, 추적 등을 한다면 소수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집단 감염과 지역 감염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서 “지역 감염이 벌어지는 나라에서조차 코로나19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