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09.04.15 15:11:43
2월 주택지원책 발표 후 유예기간 종료
경매 매물 증가해 부동산 시장에 부담
은행들도 부실대출 상각으로 손실 전망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미국 은행들이 모기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고객들의 주택을 차압하고 나섬에 따라 집값 추가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JP모간체이스, 웰스파고, 패니메이, 프레디맥 등 미국 주요 은행 및 모기지업체들에 의한 주택차압이 최근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은행은 그동안 정부 정책 추이를 지켜보며 고객들의 모기지 상환을 유예해줬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주택지원책을 발표한 후 유예를 철회하기 시작했다.
지난 2월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총 2750억달러 규모의 주택지원책을 발표했다. 특히 국민들의 주택차압 해소를 위해서는 750억달러를 투입, 총 900만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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