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 지지도 40%선 회복…‘범여 지지층 응집’[갤럽]
by이정현 기자
2021.08.20 11:53:55
한국갤럽 여론조사, 긍정 40% vs 부정 52%
지난주 30%대 중반 하락했으나 재상승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가 20일 나왔다.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국민청원에 직접 답변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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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7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살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40%가 긍정 평가했고 52%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6월부터 40% 안팎을 유지하다가 지난주 30%대 중반으로 하락했으나 이번 주에 재상승했다. 같은 기간 직무 부정률은 50%대 초반에서 크게 바뀌지 않았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에서 27%/57%, 30대 41%/51%, 40대 51%/44%, 50대 50%/47%, 60대+ 33%/57%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3%, 부정 56%)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4%, 중도층에서 36%, 보수층에서 17%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99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 33% △외교 및 국제 관계 1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5% △전반적으로 잘한다 4%, △경제 정책·복지 확대·북한 관계(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외교 관계 비중이 늘었고, 소수 응답 중에 ‘국가 유공자 예우’가 포함됐다.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20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 미흡 22% △부동산 정책 2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9% △북한 관계 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4% 등을 지적했다.
최근 대통령 직무 긍정률의 일시적 등락은 연성 유권자의 흔들림에 범여 지지층이 응집한 현상으로 추정된다. 지난주 직무 긍정률 하락이 두드러졌던 30대, 무당층, 정치 비관심층 등에서 상당분 원위치했다. 또한 성향 진보층에서의 상승 폭(62%→74%)이 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