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유림 명품숲’ 선정·발표…산림관광 대표모델로 육성
by박진환 기자
2019.06.27 10:40:57
설악산 향로봉·수도산 숲·속리산 말티재 숲 등 5개소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27일 경관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고, 여행하기에 좋은 ‘국유림 명품숲’ 5개소를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강원도 고성군 장신리 설악산 향로봉 △강원도 횡성군 상안리 낙엽송 숲 △경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산 숲 △충북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 속리산 말티재 숲 △경남도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삼봉산 금강소나무 숲 등 5개소이다.
설악산 향로봉은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식물 등이 분포하고 있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보존·연구가치가 뛰어나다.
상안리 낙엽송숲은 1938년부터 낙엽송을 조림한 곳으로 천연 소나무의 생육상태가 우수하며, 임도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수도산 숲은 경관숲, 자작나무숲, 낙엽송 보존림, 단지봉 경제림단지 등 다양한 형태의 숲으로 이뤄져 있다.
이 일대에는 수도계곡과 장전폭포, 수도암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자연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속리산 말티재 숲은 천연림과 인공림이 어우러져 생태적 건강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 곳은 장재저수지와 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기반시설과 한옥공원, 솔향공원 스카이바이크 등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963년 강송 접목표 시험조림으로 조성된 삼봉산 금강소나무 숲은 소나무의 생육환경이 뛰어난 점을 인정받아 명품숲으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이번에 선정된 명품숲을 체계적으로 경영·관리해 산림관광 명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강대석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국유림 명품숲을 산림의 경제·사회·문화적 기능 등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제공하는 산림관광 대표 모델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