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즐거움 지역으로…'콘텐츠누림터' 23일 첫 개관

by장병호 기자
2018.11.23 10:42:08

충북 청주 ''대성로-122'' 정식 오픈
경북 안동·경산도 내년 1월 개관 목표
한콘진 "지역 대상 콘텐츠 향유 지원"

23일 충북 청주에서 정식 개관한 콘텐츠누림터 ‘대성로-122’의 시각콘텐츠거점인 ‘B77’ 전시관(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지역민의 생활문화 성장을 견인할 ‘콘텐츠누림터’를 23일 충북 청주에서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콘텐츠누림터는 지역민이 주도적으로 콘텐츠 생산과 소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한 콘텐츠 향유 플랫폼이다. 지난 6월 한콘진의 ‘콘텐츠누림터 조성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충북 청주(충북문화재단)·경북 안동(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경산(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등 세 지역 중 청주에서 가장 먼저 콘텐츠누림터 ‘대성로-122’ 문화공간을 개관하게 됐다.



충북문화재단이 추진하는 ‘대성로-122’ 문화공간은 △시각콘텐츠 거점 ‘B77’ △영상콘텐츠 거점 ‘대성비디오’ △음악콘텐츠 거점 ‘지직’ △복합문화살롱 ‘가람신작’ 등 총 4개 거점으로 나눠 지난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각각의 거점은 전시, 독립영화관, 음악공연, 토크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한콘진과 충북문화재단은 ‘대성로-122’ 개관을 시작으로 지역 내 다양한 콘텐츠가 생산·축적·확산 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경북 안동과 경산을 거점으로 한 콘텐츠누림터는 내년 1월 중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일 한콘진 지역콘텐츠진흥단장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즐길 거리가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콘텐츠 향유 지원 사업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민이 주도하는 콘텐츠 생산과 소비를 통해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 일자리가 나올 수 있는 환경 마련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