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금융업계 일학습병행제 확산 전도사 나서

by이명철 기자
2015.10.14 11:18:07

지원센터 역할, 고용부·산업공단과 MOU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정부와 함께 금융회사들의 일학습병행제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금투협은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 한국산업인력공단 남부지사와 ‘일학습병행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일학습병행제란 기업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공동훈련센터 등에서 이론교육을 익혀 자격·학위를 부여 받는 도제식 교육훈련제도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 금융업종 기업이 밀집한 서울을 ‘지역산업 특화형 도제특구’로 명명하고 금투협을 참여기업 모집·선정·프로그램 개발 등을 담당할 전담기관인 금융 도제특구 지원센터로 선정했다.



MOU에 따르면 금융 도제특구 지원센터인 금투협은 회원사와 금융회사의 일학습병행제 사업 참여 등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은 행정 지원과 참여기업의 학습근로자 모집을 위한 채용지원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산업공단 서울남부지사도 필요한 행·재정 지원을 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통해 청년층이 다수인 서울에서 금융회사의 일학습병행제 참여가 증가, 청년 고용률 향상과 일학습병행제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협회는 기대했다.

이성희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장은 “금투협과 같은 역량 있는 단체가 일학습병행제 제도 확산에 함께 하기로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많은 금융회사가 일학습병행제 참여를 통해 능력 중심 사회분위기를 정착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