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종원 기자
2014.12.18 11:00:00
''CES 2015''서 웹OS 2.0 스마트 TV 공개
홈 화면 로딩시간 최대 60% 감소
웹OS 스마트TV는 8개월만에 500만대 판매 돌파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가 내년 글로벌 TV시장을 공략할 제품 라인업을 속속 공개하며, 시장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LG전자는 다음달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5’에서 ‘웹OS 2.0’을 탑재한 스마트 TV를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공개한 55·65형 퀀텀닷(Quantum dot) 울트라HD TV에 이어 두번째 출품작 공개다.
‘웹OS 2.0’은 LG전자가 올해 선보인 차세대 스마트TV 전용 플랫폼 ‘웹OS’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소비자 사용패턴을 분석해 직관적이고 편리한 기능이 추가됐고, 기본 성능을 강화해 속도도 더 빨라졌다.
특히 홈 화면 로딩시간을 최대 60% 이상 줄였고, 앱을 전환하는 시간도 크게 단축해 홈 화면에서 ‘유튜브’를 진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70%가량 짧아졌다.
LG전자는 ‘넷플릭스’, ‘아마존’ 등과 제휴해 풍성한 울트라HD 콘텐츠도 확보했다.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마르코 폴로(Marco Polo)’, ‘오렌지 이즈 더 뉴블랙(Orange is the New Black)’ ’알파 하우스(Alpha House)‘ 등 인기 미국 드라마도 울트라HD 화질로 서비스 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웹OS 2.0‘을 탑재한 스마트TV가 내년 글로벌 TV시장에서 선전하길 기대하고 있다. 올해 5월 출시한 웹OS 스마트TV는 현재까지 500만대 이상 팔렸다.
LG전자 TV·모니터 사업부장인 이인규 전무는 “지난해 선보인 ’웹OS‘는 스마트T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괄목할 만한 판매 성과를 보여 왔다”라며 “한 층 강력해진 ’웹OS 2.0‘으로 스마트 TV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