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대한민국 기술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by정태선 기자
2014.11.14 13:38:51

기성능 탄소섬유 ''탄섬'' 개발, 우수성 입증

효성의 탄소섬유가 13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효성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효성의 탄소섬유가 지난 13일 ‘2014 대한민국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효성(004800)은 일본, 미국이 2~30년 동안 독점한 탄소섬유 시장에서 고섬도·고강도·중탄성 탄소섬유 ‘탄섬(TANSOME®)’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효성은 지난 2011년 탄섬 개발에 성공해 작년 5월 전북 전주에 공장을 완공하고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탄섬은 강철 대비 4배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10배 이상 강하다. 우주·항공, 자동차, 방위산업 등에 주로 사용하며 다른 기간산업과 융합·성장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신소재다. 자전거, 골프채, 양궁, 의족 등 스포츠용품이나 일상생활에도 널리 쓰이며, 최근 버스 CNG 가스통이나 소방관 산소통 등 안전과 직결한 제품 소재로도 사용하고 있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 겸 전략본부 부사장은 “고객에게 제공할 미래 가치 창조를 위해 효성은 기술 중심의 경영을 펼쳐왔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 용도 개발에 힘쓰는 한편 국내·외 관련 사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