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5C 25일 출시..한국서도 통할까?
by김상윤 기자
2013.10.09 23:29:54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오는 25일 국내에서 아이폰5S와 5C를 볼 수 있게 됐다.
애플은 9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러시아, 이탈리아, 스페인 등 25개 국가에서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2차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이 2차 출시국으로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보통 한국은 3차 출시국으로 지정돼 새 아이폰이 발표되도 한국에 출시되려면 2~3달이 걸렸지만, 이번에는 1차 출시 이후 근 한달 만에 볼 수 있게 됐다.
아이폰5S와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5C는 미국, 중국, 일본 등 11개국은 지난달 20일 처음 출시됐다. 첫 주말에 총 900만대를 판매하며 당초 예상치를 웃돌며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 아이폰5S와 아이폰5C는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두배 빠른 LTE-A서비스는 지원하지 않지만 양사가 최근 광대역 LTE서비스를 도입한 만큼 새 아이폰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은 국내 고정적인 마니아층이 있어 기존 제품을 구매한 이들의 재구매 확률이 높은 편”이라며 “기존 아이폰의 약정 기간이 끝난 이들이 아이폰5S 및 5C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5S는 4인치 1136X640 크기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64비트 A7프로세서를 장착해 속도를 높였고, 지문인식 기능도 지원한다. 색상은 은색 금색 회색 등으로 이뤄져 있다.
아이폰5C는 보급형 제품으로 A6프로세서를 장착하고 금속바디가 아닌 플라스틱 바디다. 색상은 파란색, 흰색, 분홍색, 노란색, 녹생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