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나원식 기자
2013.06.26 13:44:16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앞으로 대학생이나 청년들이 학자금 마련 등을 위해 받은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바꾸기가 쉬워진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청년·대학생 고금리 전환대출’의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청년·대학생 고금리 전환대출’이란 기존 고금리 대출을 신용회복위원회의 보증을 통해 대학생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연 6.5%의 저금리대출로 전환해주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지난해 6월18일 이전에 받은 고금리대출(연 20% 이상)자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다음달 15일부터는 신청일 기준으로 6개월 이전에 받은 고금리 채무자까지 지원이 확대된다. 또 대학생 외에 ‘청년층 학점은행제 학습자’도 대학생에 준해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최근 국가장학금 및 장학재단 대출 확대로 신규자금 지원 여건은 개선됐지만, 고금리대출 전환에 대한 지원은 오히려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장학재단이 국민행복기금에 학자금채권을 매각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면, 채무조정 신청자의 채무를 매입, ‘채무조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