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국헌 기자
2011.02.15 11:47:42
주유카드 주기적으로 바꿔야..`할인도 유행탄다`
ℓ당 120원 할인카드 나와..LPG도 80원 깎아줘
주유카드, 모든 주유·충전소로 할인처 확대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지난해 10월만 해도 ℓ당 1600원대였던 휘발유 가격이 올해들어 1800원대로 뛰었다. 서울시내 중심가에서 1900원대 가격판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5만원 어치를 넣어도 며칠 가지 않고 중형차에 기름 한 번 가득 채우려면 지난해말보다 1만~2만원을 더 내야 한다.
기름값 아끼는 방법은 뭐니 뭐니 해도 차를 두고 다니는 것이지만 한 번 붙은 운전습관 탓에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기름값이 싸다고 집에서 먼 주유소를 찾아가는 것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갖고 있는 주유카드를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고유가 시대에 주유카드는 운전면허증 만큼이나 필수적이고 간편한 유(油)테크다.
큰 불편이 없다면 한 번 만든 주유카드를 계속 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주유카드도 유행을 타기 때문에 주유카드를 자주는 아니더라도 주기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예금 금리가 변하듯이 카드사들도 시류에 따라 주유카드의 할인혜택과 서비스를 조정한다. 기존에 쓰던 카드보다 할인폭이 커지거나 서비스가 강화됐다면 새 주유카드로 바꾸는 게 유리하다.
카드사들은 경쟁사의 주유카드에 고객이 몰리면 기존 주유카드의 할인폭을 확대하거나 새 주유카드를 출시한다. 반대로 카드사나 정유사의 수익성이 악화되면 주유카드의 할인폭을 축소하고 서비스도 줄인다.
따라서 요즘이 주유카드를 갈아탈 적기다. KB국민카드의 분사 임박 등으로 카드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유카드의 할인처와 할인폭이 경쟁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