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서 한국대표팀 동메달 획득
by강민구 기자
2024.07.23 11:09:34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제37회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서 한국대표팀이 동메달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 한국대표단 기념 촬영 사진.(왼쪽부터)윤영귀 부단장, 옥종목 지도위원, 변지수 단장, 강준규, 박민찬, 김진용, 박준석, 류승완 학생.(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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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는 국가별 팀 단위로 진행되는 물리 토론대회이다. 이론과 실험을 병행해 탐구할 수 있는 물리학 연구 주제가 출제된다. 출제 문제는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고, 조직위원회에서 대회 개최 1년 전 미리 공개한다. 대회는 총 5라운드의 예선전과 1라운드의 결승전으로 진행되고, 각 라운드마다 3~4개 팀이 돌아가며 발표와 반론·평론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 38개국 190명 학생이 참가해 역대 가장 많은 참가국을 기록했다. 한국대표팀은 주장 박민찬(인천과학예술영재교2) 학생과 강준규(한국과학영재교2), 김진용(한국과학영재교2), 류승완(한국과학영재교2), 박준석(인천과학예술영재교2) 학생 등 총 5명이 참가해 싱가포르, 우크라이나 등 총 10개국과 경기를 했다.
한국대표팀 발표 연구 주제로는 △유리 표면에서 물방울 렌즈의 배율과 해상도를 조사하는 연구 △원판 모양의 자석을 전도판 위에 띄우는 조건과 이때 가능한 운동에 대한 연구 △에어쿠션에서 발사되는 물체 속도가 다양한 매개변수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연구를 포함해 총 5개가 제시됐다.
한국대표팀을 이끈 변지수 단장은 “대표팀 학생들이 지난 1년 동안 노력한 결과를 아낌없이 보여줬다”며 “학생들에게 미래를 선도하는 과학자로 성장하는 경험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