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중인 아내 집에 방화 시도…60대 남편 현행범 체포

by김민정 기자
2023.12.11 12:17:5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별거 중인 아내의 집에 불을 지르려 한 6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재물손괴 등 혐의로 6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씨는 전날 오후 11시 25분께 평택시 이충동 소재 아내 B(60대)씨 거주지를 찾아가 도어락과 유리창을 부수고, 방화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술에 취해있던 A씨는 ‘문을 열어라’라고 소리치며 1시간여 동안 문을 두드렸고, 담뱃갑에 불을 붙여 우유 투입구에 넣는 등 범행했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한 이후에도 자신의 옷에 불을 지르려 하는 등 난동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B씨는 부부 사이지만 현재는 별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과거에도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