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하반기 정기 인사 단행…부서장 11명 선임

by하상렬 기자
2023.07.21 14:44:58

최재효 커뮤니케이션국장·김재현 인사경영국장 발탁
1~3급 여성 승진자 비중 21.3%…3회 연속 20%↑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2023년 하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11개 부서의 장이 새롭게 보임했고 총 73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사진=이데일리DB
한은은 21일 ‘2023년 하반기 인사’에서 총 11명의 부서장을 신규 또는 이동 보임했고 1급 7명, 2급 17명, 3급 23명, 4급 26명 등 총 73명을 승진 인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이창용 한은 총재 취임 후 세 번쨰로 단행되는 인사로 업무 전문성과 인적구성의 다양성을 중시하는 기조를 지속했다고 자평했다.

최재효 광주전남본부장을 커뮤니케이션국장으로 신규 보임됐고, 김제현 커뮤니케이션국장은 인사경영국장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최 신임 국장은 통화정책국에서 상당 기간 근무해 통화신용정책에 정통한 데다 기획협력국 경영전략팀장과 부국장을 맡으며 부서간 소통 활성화를 통한 조직 문화 개선을 주도한 경험이 있어 대외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고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김 국장은 정책부서와 경영관리 부서를 아우르는 폭넓은 업무경험을 통해 축적한 조직·인사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경영인사혁신을 충실히 지원할 것으로 판단됐다.

아울러 인재개발원장에 신현열 경남본부장, 경제교육실장에 이승환 한국금융연구원 파견이 각각 보임했고, 일부 지역본부장과 국외사무소장이 교체됐다.



목포본부장엔 김태정 인사경영국 부국장, 광주전남본부장에 홍철 목포본부장, 강원본부장에 박정규 한국금융연수원 파견, 경남본부장에 김정훈 금융시장국 통화금융부장, 강남본부장에 최낙균 별관건축본부장이 임명됐다. 또한 뉴욕사무소장에 이재랑 인재개발원장을,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에 김용복 국민경제자문회의지원단 파견이 각각 보임했다.

1급 승진자론 이재화 인사경영국 급여후생팀장, 김용복 국민경제자문회의지원단파견, 류현주 국제국장, 남택정 감사실 감사기획팀장, 김정훈 금융시장국 통화금융부장, 박구도 금융안정국 금융안정기획부장, 전광명 조사국 국제경제부장 등 총 7명이 선정됐다.

특히 작년 하반기 인사에서 여성 최초 국제협력국장으로 발탁된 류현주 국장이 1급 승진자로 선정됐다. 금융안정 분야 경력직 출신인 김정훈 부장도 1급 승진과 함께 경남본부장에 보임했다.

전체 승진자 73명 중 여성은 13명(1급 1명, 3급 9명, 4급 3명)으로 집계됐다. 관리자급(1~3급)의 경우 승진자 47명 중 여성은 10명으로 21.3%의 비중을 차지했다. 여성 승진자 비중은 작년 하반기(20.8%), 올 상반기(21.4%)에 이어 3회 연속 20%를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