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진 경쟁에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 가점 50점대로 상승
by경계영 기자
2019.04.11 10:00:00
홍제·태릉보다도 평균 커트라인 올라
전용 59㎡ 최저 가점 63점으로 가장 높아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 청약시장의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오른 청량리 일대는 청약 가점 커트라인도 남달랐다. 주상복합 3형제 가운데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의 최저 청약 가점 평균이 50점대를 넘어섰다.
1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의 최저 청약 가점 평균은 54.33점이었다.
이는 직전 주요 분양지였던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52.67점)나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48.22점)보다 소폭 높아진 수준이다.
최저 가점이 63점으로 가장 높았던 주택형은 경쟁률이 104.69대 1에 달했던 전용 59㎡이었다. 최고 가점 역시 73점에 이르렀다.
전용 84㎡는 최저 51점이어야 당첨됐다. 2가구가 배정된 전용 150㎡의 경우 청약 가점 49점에게 배정됐다.
앞서 지난 3일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가 1순위 당해지역 청약을 접수한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17가구 모집에 총 3636명이 청약하며 평균 청약 경쟁률이 31.08대 1를 기록했다.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가 들어설 청량리 일대는 과거 집창촌 밀집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40~65층의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강북권 ‘신흥 부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지역이다. 청량리역은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이 지날 뿐 아니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C노선까지 예정돼있어 교통의 요지로 꼽힌다.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는 40층 높이에 전용면적 59·84·150㎡ 등 아파트 220가구와 전용 29~52㎡ 오피스텔 34실로 각각 구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400만원으로 최근 서울시 평균치 2516만원보다 낮게 책정됐다.
| 서울 용두동에 마련된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 모델하우스에 상담을 받으려는 관람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효성중공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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