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북미 유통시장 공략

by이재운 기자
2018.01.15 10:43:59

''NRF 리테일즈 빅쇼''서 ESL, 위치추적 솔루션 전시

LG이노텍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NRF 리테일즈 빅 쇼 2018’에 마련한 부스에서 전자가격표시기(ESL)과 첨단 위치추적 솔루션(RTLS)을 선보였다. LG이노텍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이노텍(011070)은 1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NRF 리테일즈 빅 쇼(NRF Retail’s Big Show) 2018’에 참가해 전자가격표기시(ESL) 등 첨단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북미 최대 국제 유통산업전시회인 이번 행사에는 95개국 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3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찾는다. LG이노텍은 전시회에서 매장 운영 효율 및 쇼핑객 편의를 높이는 ESL과 위치추적 솔루션 등 혁신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ESL은 전자종이나 액정표시장치를 이용해 진열 상품의 판매가와 할인가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장치다. 센싱, 무선통신 등 다양한 IoT 요소를 통해 유통분야에서 도입이 활발하다.



LG이노텍은 디스플레이가 명함 절반 정도 크기인 1.5인치 모델부터 2인치, 4인치, 태블릿PC 수준의 7.5인치 등 10여종의 다양한 ESL을 선보였다. 특히 가로로 긴 바(Bar) 타입의 11인치 액정표시장치(LCD)를 적용한 ‘xNdisplay ESL’은 가로 90㎝, 세로 4㎝ 크기에 컬러 이미지와 동영상 재생까지 가능하다.

첨단 위치추적 솔루션(RTLS; Real-time Location Solution)도 소개했다. 반경 40㎝까지 위치를 정밀하게 감지해 매장 내 제품 위치 확인 및 고객 동선 분석 등에 사용할 수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독보적인 무선통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ESL을 유통 매장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유통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