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새벽부터 눈, 오후부터 강풍에 한파…서울 아침 -4도
by김보영 기자
2017.12.25 17:41:55
새벽 전국 대체로 흐려…오전부터 차차 맑아져
서울·경기 남부 눈…남부지방도 산발적으로 내려
27일 아침 기온 영하 10도권 떨어져…본격 한파 예고
| 성탄절을 맞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은 맞은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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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새벽에는 내륙 곳곳에 눈이 오겠다.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나 오후부터 다시 기온이 떨어지고 강풍을 동반해 체감 온도는 낮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북부, 경북서부내륙에는 새벽에 눈이 오고 남부지방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며 이같이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26일 밤부터 27일 새벽까지) 2~5cm △경기남부, 충청북부, 강원영서남부(26일 새벽) 1~3cm △서울, 경북서부내륙, 서해5도(25일 밤) 1cm 미만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청북부, 경북서부내륙, 서해5도, 울릉도·독도 5mm 미만 등이다.
아침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지만 낮 체감온도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낮을 전망이다.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4도 △부산 0도 △광주 0도 △대구 -2도 △청주 -1도 △춘천 -8도 △강릉 -1도 △제주 5도 등이다.
이날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도 △부산 8도 △광주 7도 △대구 5도 △청주 2도 △춘천 -3도 △강릉 3도 △제주 9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은 특히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7일 아침 기온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으니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 및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다만 27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