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오 기자
2015.03.24 11:00:00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달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기 이용객 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7% 증가한 705만명을 기록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2월 국제선 항공기 이용객 수는 작년 2월보다 17.4% 많은 505만 7031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설과 중국 춘절 등 연휴를 맞아 여행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중국이 전년 동월 대비 36.7%로 가장 많이 늘었다. 동남아(15.1%), 유럽(10.5%), 일본(9.8%), 미주(7.3%), 대양주(6.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기타 국가는 13.2% 감소했다.
국내 모든 공항의 국제선 여객 실적이 증가했다. 특히 중국 노선 운항을 확대한 제주(68.5%), 청주(53%), 무안(44.9%)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내 항공사가 11.8%, 외국계 항공사가 27.9% 늘었다. 국제선 노선의 국내 업체 점유율은 62%로, 대한·아시아나항공 등 대형사가 48.8%, 저비용 항공사가 13.2%를 차지했다.
지난달 국내선 여객도 작년 2월보다 14.8% 증가한 199만 2490명이었고, 항공 화물은 9.8% 늘어난 29만 6078t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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