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13.07.16 15:11:14
"세수에 대한 특단의 조치 생각하지 않아"
"지방공약은 약속..타당성만 볼게 아니다"
"계속 장막 뒤에 있을 지 고민해 보겠다"
[세종=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하반기 경제 전망과 관련해 “그런대로 견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하반기 경제운영계획 발표 이후 시장에서 느끼는 회복속도가 더딜 지 모르지만, 크게 변화할 만한 것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01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금리 인하 효과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7%로 높여 잡은 바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는 이른바 ‘상저하고(상반기 부진 하반기 회복)’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치였다.
현 부총리는 하반기 우리 경제가 소비와 투자, 수출 등 각 부문별로 상하방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비의 경우 고용과 실질임금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지되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이 있는 반면, 파업과 성수기 제품들의 판매 감소 가능성 등 하방 리스크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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