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흘째 상승..막판 상승폭 반납(마감)

by안재만 기자
2009.09.08 15:22:05

전일대비 0.24% 올라 526.85
파루 등 신종플루 관련주 초강세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닥지수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4포인트(0.24%) 오른 526.8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유럽증시 강세 영향으로 529.34로 장을 시작한 뒤 한때 530선을 넘나들었지만 막판 매도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줄였다. 기관이 245억원어치 매도하며 장을 끌어내렸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0억원, 1억원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소폭 엇갈렸다.

서울반도체(046890), SK브로드밴드(033630), 태웅(044490) 등이 1% 내외 약세를 기록했고 셀트리온(068270)과 메가스터디(072870), 소디프신소재(036490) 등이 1~2% 강세를 보였다. 시총 12위 코미팜(041960)이 12% 이상 오른 것이 유일하게 눈에 띄었다.



테마주 중에선 신종플루 관련주 가운데 일부 종목이 강한 상승 탄력을 이어갔다.

먼저 손 소독업체 파루(043200)와 씨티씨바이오(060590), 웰크론, 한국콜마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파루는 무려 10일째 초 강세를 보이며 9570원까지 올랐다. 52주 최저가 대비 1522% 이상 올랐다. 파루 강세 소식에 유관업체 웰크론, 한국콜마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그맨 신동엽씨의 경영참여 목적 지분 취득 소식에 디초콜릿(043680) 주가도 강한 흐름이었다. 디초콜릿은 이날도 14.79% 오르며 1475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넥스콘테크(038990), 파워로직스(047310) 등 2차전지 관련업체들은 삼성SDI 등 제조업체의 기술 경쟁력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부각되며 사흘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반면 10일 넘게 초강세를 보였던 스타맥스(017050)는 이날 조회공시 답변에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뒤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증권신고서 진실성 의혹을 받고 있는 아이알디(084810)도 하한가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