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희동 기자
2007.05.03 14:31:26
"중국발 긴축, 엔캐리 청산..가능성 낮다"
금융, 경기소비재, IT로 관심이동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코스피가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 2분기중 165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동양종금증권은 3일 "거시경제의 선순환과 기업이익 모멘텀 개선 기대 등을 감안할때 재평가(리레이팅) 과정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서명석 리서치센터장은 "국내증시는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지만 안정된 국내외 수급여건을 바탕으로 전환점을 모색중"이라며 "당초 올해 목표치로 제시했던 코스피 지수 1650은 2분기 안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센터장은 "향후 추이를 지켜본 뒤 올해 목표치도 수정해서 5~6월중 발표할 계획"이라며 "현재로선 1700이상도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이에 대한 근거로 ▲하반기 국내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이 기대되는 데다 ▲중국발 긴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 여기에 ▲일본의 정책금리 인상 시점이 늦춰지고 있고 ▲이에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 역시 낮아지고 있다는 점 등을 거론했다. 또 중국의 2008 베이징 올림픽 특수도 한 요인이라고 꼽았다.
서 센터장은 "국내 경기가 1분기 바닥을 찍고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2, 3분기에는 회복속도가 확대될 것"이라면서 "중국발 긴축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으나 과도한 긴축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