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차전지주 하락폭 확대…900선 밑으로

by원다연 기자
2023.08.07 13:20:14

에코프로·비엠 10% 안팎 하락
하락 우위 속 엔터·게임주 강세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지면서 7일 장중 900선 아래로 내려서 움직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4포인트(-2.20%) 내린 898.19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5.18포인트 내린 913.25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오전 중 899.79로 내려선 뒤 재차 900선을 회복했지만 다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15억원, 922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308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9.55%), 일반전기전자(-7.33%) 등의 하락폭의 두드러지고 있다. 이외 제조(-2.68%), 금속(-2.61%), 기타서비스(-2.30%), 운송장비부품(-2.20%) 등도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비금속(1.22%), 오락문화(1.08%) 등은 1%대 오르고 있다. 인터넷(0.85%), 디지털컨텐츠(0.74%), 출판매체복제(0.73%) 등도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선 2차전지 관련주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9.72%, 10.90% 내리고 있다. 엘앤에프(066970)와 포스코DX(022100)도 각각 7.26%, 11.11%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8%), HLB(028300)(-0.81%), 셀트리온제약(068760)(-1.80%) 등 바이오주도 내리고 있다. 반면 JYP Ent.(035900)(0.95%), 에스엠(041510)(1.67%) 등 엔터주와 펄어비스(263750)(1.86%), 카카오게임즈(293490)(1.61%) 등 게임주는 상승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8.21%로 크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