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중장기 ESG 경영 방향 제시

by박순엽 기자
2022.08.01 10:46:33

지난해 ESG 위원회·전담 조직 통해 진단 거쳐
에코팩토리·스마트팩토리 통한 ESG 경영 추진
보고서 발간 함께 홈페이지 개편…접근 편의↑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동국제강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동국제강(001230)은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성과와 중장기 ESG 경영 방향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6월 ESG 위원회와 전담 조직을 신설해 반년여에 걸친 ESG 경영 진단을 거쳤으며,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활동과 재무·비재무적 정량 수치를 담아 이해관계자와 소통했다.

동국제강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 표지 (사진=동국제강)
스틸 포 그린은 동국제강의 지속 가능 가치다. 환경·사업 2개 분야에서 동국제강 특화 장점을 살려 중장기 ESG 경영 방향성을 수립했다. 스틸 포 그린은 동국제강 ESG 경영 3대 지향점인 △환경가치 기반 비즈니스 △신뢰받는 경영 △사회적 책임을 포괄한다.

환경 분야에선 순환형·저탄소 사회 실현을 목표로 ‘에코 팩토리(Eco Factory) 구축’과 ‘친환경 제품 생산 확대’를 추진한다. 동국제강의 탄소 배출량은 국내 철강업 전체에서 2% 수준이며, 폐기물 재활용 비율은 98%에 달한다.

동국제강은 친환경 전기로 제강의 이점을 기반으로 스크랩 조업 연구·카본 대체 기술 등 추가 개발하며, 하이퍼 전기로·신재생 전력 공급망 구축 등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 달성에 나선다.



아울러 동국제강은 생산 과정에서 타제품 대비 자원의 투입과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제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정의하고, 지난해 11월 취득한 봉·형강류 GR(Good Recycled) 인증에 이어 냉연·후판 등 제품도 EPD(환경성적표지) 인증 취득을 추진해 친환경 제품 생산을 늘려갈 계획이다.

사업 분야에선 생산·제품·브랜드·서비스 4개 분야에서 지속 가능 전략을 수립했다. 설비 자동화를 통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생산 효율을 높이고, 내진철근·대형형강·특수강 후판 등 제품 경쟁력 향상, 럭스틸·디코일 등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 제공, 스틸샵(steelshop) 등 철강 판매방식 변화 추진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환경·안전보건 영역에선 환경에너지경영 추진 체계와 안전보건경영 시스템을 담았다. 사회 영역에선 동국제강 인재경영과 인권경영, 사회공헌 등 내용을 수록했으며 공급망 관리 원칙을 수립해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에 힘쓴다. 지배구조 영역에선 투명한 이사회 운영과 주주권리 강화, 윤리경영, 준법경영, 리스크 관리, 정보보호, 조세 관리 등 내용을 포함했다.

동국제강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동국제강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국제강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함께 홈페이지 개편을 진행했다. 인권경영, 지배구조 등 ESG 경영 관련 메뉴를 신설해 이용자들의 정보 접근 편의를 높였다.

동국제강은 앞으로도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여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