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식품'이 효자노릇..3분기 영업익 30%↑

by함정선 기자
2015.11.06 11:16:5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비비고’와 ‘햇반’ 등 가공식품 판매 호조 덕분에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0% 늘었다.

CJ제일제당은 3분기 영업이익(CJ대한통운 제외)이 176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9.4%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17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6% 증가했다.

가공식품의 숫자를 줄이고 냉동제품, 간편식 등을 확대한 결과 식품 분야 매출이 전년대비 두자릿수 증가하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특히 비비고와 햇반 등 가공식품 대형 브랜드들이 ‘효자’ 노릇을 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 식품부문 매출은 1조15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늘었다.



한편 식품부문의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1935억원으로 전년대비 8.0% 증가하며 올 한 해 식품부문의 꾸준한 성장이 이어졌다. 3분기 누적 가공식품 분야 매출은 전년비 14.7% 증가했다.

바이오와 제약부문을 아우르는 생명공학부문의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비 19.4% 늘어난 1조63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고수익 신규 사료용 아미노산인 메치오닌이 올해 2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바이오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1400억원 이상 늘어나며 흑자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