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이석 "작품 속 첫사랑 실제 내 얘기"

by이윤정 기자
2015.08.21 11:10:49

연극 ''뜨거운 여름'' 프레스콜
"작품에 영감줘서 뿌듯해"
11월 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

20일 서울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열린 연극 ‘뜨거운 여름’ 프레스콜에서 배우 이석이 열연하고 있다(사진=스토리피).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상상속에만 있던 것들이 무대 위에서 구현되니 볼 때마다 신기하더라.” 배우 이석이 작품에 영감을 준 사연을 소개했다. 이석은 20일 서울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열린 연극 ‘뜨거운 여름’ 프레스콜에서 “작품에 나오는 첫사랑 일화는 실제 내 얘기”라며 “민준호 연출에게 술 먹으면서 했던 얘기들이 작품으로 탄생했다. 영감을 줘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뜨거운 여름’은 공연을 앞두고 첫사랑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배우 재희가 과거 자신이 품었던 꿈과 열정을 회상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연극 ‘유도소년’으로 대학로에 흥행 돌풍을 일으킨 극단 ‘간다’가 지난해 10주년 기념 퍼레이드의 마지막 작품으로 선보였다. 춤·노래·무용 등 다양한 요소들로 첫사랑의 흔적과 열정의 고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이번 공연은 7개월 만의 재공연이다.

초연에서 원캐스트로 활약했던 7명의 배우와 함께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했다. 꿈과 열정을 갖고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재희 역에 진선규·오의식·김대현, 재희의 첫사랑 채경과 그녀를 쏙 빼닮은 사랑 역은 신의정·홍지희·송상은, 엄마 외 다역에 유연·한세라, 재희의 꿈을 응원하는 친구 진안 외 다역에 주민진·정순원이 캐스팅됐다. 대훈 외 다역에 조원석·이희준, 할머니 외 다역에 이지선·이여울, 성인 재희 외 다역에 이석·박동욱이 출연한다. 11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 자유극장. 02-744-4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