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민재용 기자
2015.02.02 10:50:24
매출액·취급고 등 실적 지표 순위 엎치락 뒤치락
시가 총액 순위도 뒤바껴..신사업 놓고도 `경쟁`
"1등 논쟁 계속 될수밖에 없을 것"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홈쇼핑 업계의 영원한 라이벌 CJ오쇼핑(035760)과 GS샵(GS홈쇼핑)이 국내 홈쇼핑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각종 실적 지표는 물론 주식 시가 총액 순위도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어 업계 전문가들도 어느 회사가 1등인지를 놓고 서로 다른 의견을 내고 있다.
최근에는 양사가 모바일 플랫폼 확장, 해외 진출 등 신사업 발굴에서도 ‘장군멍군’식 경쟁을 펼치고 있어 1등 논쟁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은 지난 2012년 1조 773억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GS홈쇼핑(1조 196억원)을 따돌리고 매출액 기준 업계 1위 자리에 올라섰다. CJ오쇼핑이 매출액 기준으로 GS홈쇼핑을 따돌린 것은 2012년이 처음이다. CJ오쇼핑은 이후에도 매출액은 GS홈쇼핑(028150)에 계속 앞서며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도 1조2773억원으로 GS홈쇼핑의 매출액(1조 606억원)에 비해 2000억원 이상 더 많다.
하지만 홈쇼핑에서 실제 팔리는 금액을 기준으로 한 취급고는 GS홈쇼핑이 CJ오쇼핑보다 많다. 매출액은 홈쇼핑 회사가 받는 판매 수수료로 통상 취급액보다는 그 액수가 적다. 지난해 양사의 취급고 순위는 분기별로 엎치락뒤치락 했으나 지난해 기준 GS홈쇼핑의 누적 취급고는 3조 4487억원으로 CJ오쇼핑의 3조 1761억원보다 3000억원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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