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정말 안전한가?.. 이번엔 `지하주차장에 대규모 균열` 발견

by우원애 기자
2014.12.31 14:46:34

제2롯데월드몰/ 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제2롯데월드 지하주차장에 대규모 균열이 발생했다고 허핑턴포스트코리아가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 주차장 균열은 지하 2층에서부터 5층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특히 심한 곳은 지하4층 주차장으로 약 240대 차량이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에서 대규모 균열이 발견됐다. 이는 제2롯데월드 전체 면적의 절반 가량이다.

지하3층과 지하5층도 균열 범위가 조금 작을 뿐, 160대 차량, 75대 차량이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에서 균열이 발견됐다.



이에 대해 안형준 건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사진과 동영상으로 볼때 처짐량이 과다하다”며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야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제2롯데월드 측은 “(해당 균열은) 주차장 바닥 소재 ‘몰탈’에서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 문제”라며 “건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신하지만 조사가 이뤄지면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제2롯데월드는 지난 10월과 11월에도 저층부 6층 식당가 통로 바닥과 에비뉴엘관 8층 중앙홀 천장 부분 구조물에서 균열이 발견돼 안전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당시 롯데측은 식당가 통로 바닥은 디자인 콘셉트이며, 천장 균열은 철골을 감싸는 내화보드 이음새 부분문제로 건물 안전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