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4.09.05 14:03:5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 며느리 박상아의 투자금 50만 달러(약 5억1320만원)이 미국 법무부에 추가로 몰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4일 펜실베이니아주 동부지방법원으로부터 몰수 영장을 발부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 정부는 지난 2월 전씨의 차남 재용씨 소유의 주택 매각 대금 72만여 달러를 몰수했다. 이로써 전씨 일가의 몰수 금액은 120만 달러(약 12억3168만원)에 달한다.
몰수 자금은 미국 법원의 승인을 통해 한국 정부로 반환된다.
전씨의 며느리가 누구인지, 펜실베이니아주의 어떤 회사에 투자했는지 미국 법무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전씨의 며느리가 재용씨의 부인 박상아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상아는 투자이민 비자 EB-5를 발급받기 위해 2009년 4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에 투자했다.
해당 비자는 1990년 미국 의회가 해외 자금 유치와 고용 창출을 위해 도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