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4.08.21 11:29:1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의 둑 일부가 무너져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됐다.
이에 영천시는 이 일대 3개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21일 오전 9시께 영천시 괴연동 괴연저수지에서 10m 규모의 물넘이(여수토)가 무너지면서 둑 주변의 토사와 저수지 물이 쏟아져 나왔다.
물넘이는 저수지의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둑 한 켠에 설치한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이 사고로 저수지 인근 괴연동, 채신동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가 물이 빠진 뒤 귀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명피해는 없으나 저수지 하류지역의 슈퍼마켓 1곳, 오소리농장이 물에 잠겼으며 포도밭과 옥수수밭 등의 농경지 일부가 침수됐고, 도로와 가드레일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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