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09.09.24 14:26:40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코스피 지수가 1690선에서 줄다리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혼조세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한 때 1680선을 위협(1680.96)할 정도록 낙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차츰 하락폭을 줄이며 다소 안정된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수 규모 확대가 일조한 모습이다.
24일 오후 2시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8%, 20.22포인트 내린 1691.25를 기록하고 있다.
수급상으론 기관의 `팔자`와 개인의 `사자`가 계속 맞서는 형태다. 외국인은 15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섰으나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현재 기관은 2487억원, 외국인은 665억원 각각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은 3274억원어치를 순매수 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한 매수 규모는 3290억원으로 늘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에 시가총액 대형주들이 부진한 양상이다. 대표 주도주인 삼성전자(005930)가 2.3%, 현대차(005380)가 3.5%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 KB금융, LG전자,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 등도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