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Q 영업익 1조730억..0.8% 증가(상보)

by이태호 기자
2007.10.16 15:42:34

매출액은 5조2570억..전년비 0.8% 감소
5분기 연속 영업익 1조 달성
연간 원가절감 목표 8042억원으로 상향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포스코(005490)는 지난 3분기 동안 5조2570억원의 매출액과 1조73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0.8% 늘어났지만, 매출액은 0.8%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871억원으로 같은 기간 1.2% 줄어들었다.

3분기 조강 생산량은 788만3000톤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3.6% 늘어난 것. 스테인리스 감산(13만5000톤)에도 불구, 지난 5월 가동한 파이넥스(FINEX) 등의 조업도 향상에 힘입어 생산량이 다소 증대됐다.

최종 제품 판매량은 738만7000톤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3% 늘어났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2.1% 줄어들었다. 올 4분기에 예정된 광양 3고로 (07.10.6~ 12.10) 개수 등에 대비한 중간소재 비축작업 영향이 컸다.



포스코는 "최근 철광석 등 원료비가 오르고 제품 판매량이 줄었다"면서도 "그러나 자동차용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 노력과 전 부문에 걸친 원가절감 활동으로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포스코는 이날 당초 4872억원의 연간 원가절감 목표액을 8042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조업개선과 원재료의 글로벌 경쟁구매 확대 등의 노력으로 3분기 동안 예상치를 웃도는(2426억원) 원가를 절감한 덕분이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부터 발표하고 있는 연결 기준 분기 경영실적이 매출액 7조4230억원과 영업이익 1조12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