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뉴카렌스 "빗물이 새네"

by하수정 기자
2006.10.10 16:28:01

석달간 소비자 불만 14건 접수
9813대 무상수리 대상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기아자동차(000270) `뉴카렌스`가 차체 결함으로 인해 빗물 누수 현상이 발생, 소비자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뉴카렌스`의 조수석과 3열시트 바닥 부위의 빗물 누수에 대해 총 14건의 소비자 불만이 접수됐다고 10일 밝혔다.



소보원은 "단기간에 동일한 불만이 접수된 이유는 올 여름 장맛 비에 빗물누수현상을 경험한 소비자가 많았기 때문"이라며 "조수석 앞유리창의 실러 처리가 불량해 바디판넬과 실러 사이에 홈이 생겼고, 3열시트 바닥 하단 부분에 배수구가 없어 빗물이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보원은 기아차에 관련 부품에 대한 무상수리 및 생산 차량에 대한 품질개선을 권고했다.

기아차는 지난 5월16일∼7월23일까지 생산된 뉴카렌스 LPG(액화석유가스)용 9813대에 대해 무상수리를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