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중소·중견기업에 제작자금 ‘최대 100억원’ 특별보증

by강신우 기자
2024.07.08 11:00:00

산업부, 수출성장 플래닛 발대식 개최
자동차부품·K뷰티·방산 등 42개사 선정
수출 전 과정 지원…보험료 90% 할인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작자금 최대 100억원 특별보증 등 수출 전 과정에서 파격 지원에 나선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 무역보험공사(무보)와 함께 수출 유망 중소·중견기업 특별 무역금융 지원 프로그램인 ‘수출성장 플래닛’ 발대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장영진 무보 사장, 이호준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중소·중견 대표들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무보는 현재는 내수 중심 기업이지만 앞으로 수출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유망 중소·중견 기업을 기존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3단계로 나눠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이를테면 이머징스타(수출 100만달러 이하), 라이징스타(100만달러~3000만달러), 샤이닝스타(3000만달러 초과) 등의 단계로 나눠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일반기계, 자동차부품 등 주력 품목뿐 아니라 K푸드, K뷰티, 방산 등 다양한 분야의 총 42개 기업이 선정됐다.

(자료=산업부, 무보)
선정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100억 원의 제작자금 특별보증 △수출 보험·보증료 최대 90% 할인 △보험책정 한도 2배 상향 △수입업자 신용조사 등을 계약-제작-선적-수출대금 회수 등 수출 전 주기에 걸쳐서 최장 15년간 특별무역금융을 제공한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부는 금융, 마케팅, 물류 등 모든 가용역량을 집중해 중소·중견기업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도 “이번 수출성장 플래닛은 이전에 없던 혁신적인 무역보험 프로그램으로서 지원 대상기업을 향후 3년간 100개 사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