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김히어라 일진 의혹...“친구들과 모여 다녔다” 인정
by김혜선 기자
2023.09.06 12:09:46
김히어라, 중학교 시절 일진모임 활동 인정
"갈취, 폭행에 가담한 적 없어" 학폭은 부인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드라마 ‘더 글로리’로 인기를 얻은 배우 김히어라가 과거 일진 활동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졸업한 A여중 출신 피해자 10여명을 만나고 그가 과거 일진 활동을 하며 돈을 갈취해 선배들에 상납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A여중에 재학하던 2003~2004년 사이 일진 모임으로 활동했다. 피해자는 이 일진 모임에 대해 “갑자기 돈을 달라고 한다. 그 돈으로 담배를 사고 술을 마시고 노래방 간다. 남친 기념일 선물도 산다”며 “안 주면 또 괴롭힌다”고 말했다.
반면 김히어라는 디스패치에 “친구들과 모여 다닌 건 맞다”고 일진 활동을 인정하면서도 “친구나 후배를 때리지 않았다”고 학폭 의혹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지난 2004년에는 김히어라가 교내 절도 사건에 연루돼 사회봉사를 받았다는 내용도 담겼다. 당시 절도를 했던 B씨는 “(김히어라) 언니에게 잘 보이고 싶어 자진해 훔쳤다”며 “선생님이 믿지 않아 김히어라를 호출했고 함께 벌을 받았다”고 디스패치에 전했다. 이에 김히어라는 “제가 시킨 게 아닌데 아무도 안 믿었다”며 “사회봉사를 하며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너무 신뢰 없이 살았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한편 김히어라는 오는 9일 방송되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호스트 출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