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3.02.10 10:20:28
국민의힘 현안점검회의
내달 5일까지 당원 모금 캠페인
"국회 차원서도 모금하자" 정식 제안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대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튀르키예를 위해 한 달 동안 당원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현안점검회의에서 “튀르키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서고 한파로 살아남은 이들도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오늘부터 3월5일까지 전 당원의 정성 어린 마음을 모으는,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당원 모금 캠페인을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중으로 당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게시하고 각 시도당과 지역 당원협의회에 공문을 보내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전당대회 순회 합동연설일정에도 캠페인을 안내하는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아픔을 겪는 튀르키예 국민이 다시 희망을 갖고 하루 속히 일어날 수 있도록 의원들도 주변 당원 동지에게 적극적 참여와 관심을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튀르키예에 각국 인도적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과 국회의장에 국회 차원에서의 성금 모금에 동참할 것을 정식 제안했다.
송 수석은 “필리핀 태풍 피해나 네팔 지진 피해, 페루·콜롬비아 홍수 피해 등의 경우 국회 의연금을 갹출해 지원한 바 있다”며 “대규모 자연재해로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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