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리너스, 폐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앞치마' 전 직영점 도입

by김범준 기자
2022.10.20 11:38:57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GRS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엔제리너스는 자원 선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전국 직영점 매장에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GRS 직원들이 폐페트병 20개로 만든 친환경 앞치마 유니폼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롯데GRS)
앞서 롯데GRS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친환경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자원 선순환 문화 조성에 일조하기 위해 지난 6월 롯데리아와 크리스피크림도넛 전국 직영점 전 매장에 친환경 유니폼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엔제리너스가 도입한 친환경 앞치마는 롯데케미칼(011170)의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활동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 일환이다. 롯데케미칼이 오염된 폐 페트병을 화학 기법을 활용해 분리한 원단 생산 기법(C-rpet)을 적용한 재활용 원단 소재를 공급하고, 효성티앤씨(298020)의 섬유 원단 생산 기술력을 접목한 제품이다. 유색·인쇄·오염된 페트도 원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여러 번 재활용해도 품질이 유지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페트병 20개를 재활용해 만든 엔제리너스 친환경 앞치마는 매장 직원들이 근무 시 커피 또는 액상 등의 침습을 방지하기 위해 발수 기능도 추가했다. 지난해 12월 외식업계 최초로 서울 송파구 엔제리너스 잠실롯데월드몰 B1점 매장을 통해 테스트를 진행한 후 전 직영점 매장에 도입을 완료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환경 보호를 위한 플라스틱 감소 및 자원 선순환 문화 확대에 일조하기 위해 친환경 앞치마를 도입했으며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