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회 첫 입성한 이재명에 해줄 조언은…”

by송혜수 기자
2022.06.02 09:54:55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분당갑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인천 계양을에서 승리를 거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의원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인근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 의원은 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의원과 국회의사당에서 마주치면 어떤 말부터 건넬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국회 처음 입성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라며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원 선배로서 이 의원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부에 대해 여러 가지 견제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역할을 하시라고 조언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를 하면 2년은 부족한 것 같다”라며 “4년 정도 하면 정말 전문성이 쌓인다. 그래서 제대로 정부에 대해서 여러 가지 견제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라고 조언했다.



향후 이 의원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아마 대선에 재도전 도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이는 이 의원이 선택할 문제라고 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패배한 것을 두고선 “많이 아쉽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제가 경기도 인천 서울 해서 46번 정도 지원 유세 다녔다”라며 “그중에서 특히 경기도를 많이 다녔는데 참 아쉽다. 그렇지만 지원한 곳에 기초단체장들이 많이 당선돼서 한편으로 또 보람도 느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