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최대 용량 20kg 건조기 ‘비스포크 그랑데 AI’ 출시
by신중섭 기자
2021.10.28 11:00:00
대형화 트렌드 반영…17kg 이상이 매출 60%
외관 사이즈 유지하면서 최대 용량 구현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국내 최대 수준의 건조 용량을 갖춘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신제품을 2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국내 최대 20kg 용량 건조기 ‘비스포크 그랑데 AI’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 건조기 전용 상단 설치 키트로 국내 최대 24kg 용량 세탁기와 함께 깔끔하게 직렬 설치된 모습(하단 세탁기·상단 건조기).(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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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은 이불 빨래까지 넉넉하게 건조할 수 있는 대용량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인 20kg으로 출시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계로 삼성전자 국내 건조기 매출 비중에서 17kg 이상 대용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한다.
20kg 신제품은 열교환기의 콘덴서 전열 면적을 18% 가량 확대하고, 습도 센싱 정밀도를 높이는 등 핵심 부품의 설계 효율화를 통해 외관 사이즈를 기존 최대 용량인 19kg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건조 용량을 늘렸다. 동일한 공간에서 더 큰 용량의 건조기를 두고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이 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해 삼성 그랑데 건조기 AI는 9kg에서 20kg까지 전 용량에 걸쳐 1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저온제습’ 기술을 적용해 건조통을 빠르게 예열한 후 옷감 손상 걱정 없이 60℃ 이하로 제어함으로써 추운 겨울철에도 초고속 건조가 가능하다. 외부 기온 24도 조건에서 건조 시간이 39분 소요되며, 기온 5도 조건에서는 건조 시간이 43분 소요된다.
또한 △온습도 정밀센서로 건조통 안팎의 온도와 습도를 고려해 최적의 코스로 건조하는 ‘AI 맞춤건조’ △세탁실의 습기를 제거해 주는 ‘세탁실 공간 제습’ △건조통 뒷면에서 강력한 바람을 균일하게 내보내는 ‘360 ˚ 에어홀’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밖에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에 대해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고장이 나면 기한 없이 무상으로 부품 수리 또는 교체를 해주는 ‘평생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20kg 제품은 그레이지·블랙·이녹스·화이트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74만9000~189만9000원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국내 건조기 시장에 최대 용량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 건조기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