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노원구, '경춘선숲길 갤러리' 이름을 지어주세요

by양지윤 기자
2020.11.25 10:10:21

화랑대 철도공원 내 신규 갤러리 조성
12월 4일까지 명칭 공모전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노원구는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경춘선숲길 공원 내 소규모 갤러리를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경춘공원.(사진=노원구 제공)


화랑대 철도공원 내에 조성하는 경춘선숲길 갤러리(가칭)는 144㎡(약43평) 규모로 컨테이너 4량을 활용해 목예원과 기찻길 사이공터에 배치한다. 갤러리는 전시공간, 체험공간, 아트숍 등으로 꾸며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구는 신규 갤러리 사업 추진을 알리고, 주민들의 공간에 맞는 참신하고 특색있는 이름을 선정하기 위한 갤러리 명칭 공모전을 진행한다.

내달 4일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최우수상 1명에게는 10만원, 참가상 10명에게는 각각 2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발표는 12월에 개별 통지와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한다.



응모는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공모 제안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2017년부터 구화랑대역사 인근부근 4만293㎡ 부지를 서울의 대표적인 철도관광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한 경춘선 숲길 화랑대 철도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2018년에는 옛 화랑대역을 리모델링한 화랑대역사 전시관을 개관했다. 2019년에는 구 무궁화호 객차 6량과 증기기관차 미카기관차 등을 운송·배치하고, 구비 약 10억원을 투입 약 400m 구간에 17종의 야간 조형물을 설치했다. 현재 기차카페, 철도와 시간박물관, 철도 미니어처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주민들이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할 신규갤러리의 명칭 공모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면서 “경춘선 숲길 화랑대 철도공원이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체험·학습,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