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경훈 기자
2017.09.21 10:09:42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후원하는 ‘제15회 화이자의학상’ 기초의학상에 김형범 연세의대 약리학교실 부교수가, 임상의학상에 홍수종 울산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중개의학상에 이필휴 연세의대 신경과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김형범 부교수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 메소즈(Nature Methods)’에 발표한 논문에서 ‘Cpf1유전자가위’의 대용량 검증기술을 개발했다. 유전자가위가 의생명분야의 미래 핵심기술의 하나임을 고려할 때 효율성을 높여 연구의 질을 획기적으로 촉진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았다. 김 교수는 네이처 메소즈가 이달의 저자로 선정해 해당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홍수종 교수는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예방을 위해서는 임신 중 우울 등 일상적인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국내 알레르기질환 출생코호트를 바탕으로 진행한 장기추적 연구이다.
이필휴 교수는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해 파킨슨병의 신경퇴행 억제효과와 기전을 밝혀냈다. 이 교수는 골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 연구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제15회 화이자의학상 시상식은 11월 1일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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