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형욱 기자
2015.02.23 11:00:46
올해 두 배 늘어날듯.. 정부 3000대 보급기로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가 지난해 말 기준 27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는 기아자동차의 쏘울EV 414대를 비롯해 1183대가 등록되며 전기차 보급 속도가 빨라졌다.
2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는 2703대였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2011만대의 약 0.01%로 그 비중은 극히 미미하지만 최근 증가 속도는 빨라졌다.
2012년 이전까지만 해도 시속 60㎞ 전후의 저속전기차 중심으로 일부가 시험적으로 보급되는 데 그쳤으나 2013년 715대에서 지난해 1183대로 급격히 늘었다. 정부가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제를 확립했고 전기차 제조·수입사도 이에 맞춰 신모델을 내놨기 때문이다.
가장 주도적인 회사는 기아차(000270)였다. 지난해 전기차 차종별 등록대수를 보면 쏘울EV가 414대로 1위, 레이EV가 202대로 3위에 올랐다. 2위는 르노삼성 SM3 Z.E.(309대)였다.
BMW i3(170대) 쉐보레 스파크EV(70대) 닛산 리프(16대) 테슬라 모델S 1대, 포드 퓨전EV(1대) 등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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