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2.11.15 13:37:50
직장인 멘토 직장 상사>부모님>세계적 CEO 순
현대모비스 임직원 설문조사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멘토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오디세이의 친구, ‘멘토르(Mentor)’에서 유래한 말로, 삶의 지혜를 알려주고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 과거에는 리더의 자질을 논할 때 냉철한 논리와 넘치는 카리스마로 상징되는 ‘리더십’을 우선시했다. 하지만 요즘엔 공감과 격려를 앞세운 ‘멘토십’이 대세다.
수직적인 관계로 상대를 통솔하는 리더보다 동반자적 관계로 협력을 추구하는 멘토를 원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 그렇다면 실제로 멘토링 제도가 가장 활발한 곳 중 하나인 직장에서는 어떤 멘토를 필요로 할까?
한 대기업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멘토 표준은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삶의 지혜가 있는 직장 상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현대모비스(012330)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 586명을 대상으로 ‘여러분은 어떤 멘토를 꿈꾸고 있나요?’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신의 멘토는 누구인가’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39%)가 직장 선배(상사)를 자신의 멘토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부모님(30%), 세계적 CEO 등 유명인사(13%), 시대의 위인(12%), 학창시절 은사(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