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인 기자
2006.02.23 14:26:16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 최대 프린터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HP)가 소매 사진 인화시장에 진출했다고 23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즉석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출시, 이스트만 코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HP가 출시한 포토스마트 익스프레스 키오스크는 약 5초안에 4~6인치의 사진을 프린트해 낸다. 회사 측은 이스트만 코닥의 기존 제품보다 훨씬 나은 품질의 사진을 인화해 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소매업체들은 포토스마트 스튜디오를 이용해 한 시간 내 포스터, 앨범, 카드 등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현재 롱즈 드럭 스토어, 알버슨, 바샤스 슈퍼마켓 등의 대형 소매업체들이 자사 매장에 HP 키오스크를 설치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프린터 사업부는 HP의 전 사업부 중 가장 수익성이 높은 부문이다. 회사는 디지털 카메라의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252억달러를 기록한 프린터 사업부 매출이 향후 10년래 두 배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