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전남서 열릴 전국체전 성공 개최 지원 나서

by남궁민관 기자
2023.08.09 11:15:50

지역 특산품·경기종목 안내 포스터 제작…2만개 음식점에 부착
지역 체육 인재 육성 위해 장학금 5000만원도 기탁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주류전문 기업 보해양조는가 올해 10월 전라남도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라남도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보해는 전라남도 시·군의 특산품과 경기종목을 보여주는 포스터를 제작하고 체육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도 기탁하기로 했다.

보해양조가 제작한 ‘104회 전국체육대회’ 목포·완도 지역 픽토그램 포스터.(사진=보해양조)


먼저 보해양조는 전국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이색적인 홍보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군에서 나는 특산품을 소재로 경기종목을 소개하는 픽토그램 전국체전 포스터를 제작해 경기가 열리는 지역의 식당 등 업소에 부착할 계획이다.

‘그림문자’라고 불리기도 하는 픽토그램은 그림을 뜻하는 픽처와 문자나 문서를 뜻하는 그램의 합성어로 중요한 장소나 사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기호다. 보해양조는 이러한 픽토그램을 사용해 전국체전 포스터 49종을 만들었으며 전국체전이 열리는 지역의 2만여개 음식점에 배포·부착한다.



이와 함께 전국체전을 알리는 홍보 문구가 부착된 잎새주 300만병을 광주전남지역에 유통한다. 보해양조는 잎새주 후면에 QR코드를 넣어 전국체전이 언제 어디에서 어떤 종목이 열리는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특히 전국체전에 참여해 지역 체육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들을 위한 성금도 기탁했다. 보해장학회는 체육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5000만원을 전남인재평생교육원에 기부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 시도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픽토그램 포스터와 기부금 기탁 등을 결정하게 됐다”며 “전남에서 열리는 체전이 지역민의 축제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해 역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04회를 맞는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목포를 중심으로 전남 권역에서 개최된다. 총 49개의 종목에 3만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목포종합경기장 등 70개 경기장에서 대회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