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2.10.12 11:00:00
3Q 적발 건수 2Q 7건 比 2배↑…특별집중점검 진행
4Q부터 10억원 미만 공사까지 단속 대상 확대 계획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토교통부가 부적격 건설사의 건설공사 수주를 단속한 결과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되는 업체를 대거 적발했다.
국토부는 부적격 건설사의 건설공사 수주를 차단하기 위해 3분기(7~9월) 동안 소속·산하기관이 발주한 공사 중 187건의 공사 입찰 업체를 대상으로 단속한 결과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되는 15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3분기에는 2분기에 비해 단속건수를 60건에서 187건으로 대폭 확대했고 8월 한 달간은 일부 국토관리사무소(12개) 대상 특별집중점검(72건)도 진행해 2분기보다 적발업체가 급증했다.
적발된 15개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처분권자(지자체)에게 요청했으며 지자체의 처분 결과에 따라 낙찰자 제외 등 조치도 이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2분기와 마찬가지로 단속을 사전 공고한 공사의 입찰 참여 업체 수가 급감했다”며 “고강도 단속이 페이퍼컴퍼니의 건설공사 수주를 차단해 부실업체를 퇴출하는데 효과가 크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