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재명 신임 대표 선출 축하…협력 기대"

by송주오 기자
2022.08.28 20:41:20

김은혜 홍보수석, 서면 브리핑 통해 축하
尹대통령, 내일 이진복 통해 축하 난과 인사 전할 예정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 선출에 “국민과 민생을 위한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함께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사진=연합뉴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신임 대표의 선출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 이진복 정무수석을 통해 이 신임 대표에게 난과 함께 축하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이재명 후보가 77.77%의 누적 득표율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박용진 후보는 22.23%로 분루를 삼켰다.



이번 민주당 당대표는 권리당원 투표(40%), 대의원 투표(30%), 일반 국민 여론조사(25%), 일반 당원 여론조사(5%)를 반영해 최종 결정됐다.

이 대표는 전날 마무리된 권리당원 전국 순회 경선에서 78.22%의 누적 득표율을 기록했다. 대의원 투표에서는 71.03%,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82.26%, 일반 당원 여론조사에서는 86.2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 후보는 각각 21.78%, 27.97%, 17.75%, 13.7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대표의 득표율(77.77%)는 민주당 역대 최고치다. 대권 주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60.77%, 2020년)와 문재인 전 대표(45.3%, 2015년)를 뛰어넘는 수치이며, 전당대회와는 다소 다르지만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얻은 77.53%의 득표율 마저도 넘어섰다.